아산시 온양4동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 담은 자서전 출판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가져

어르신자서전 출판기념회 기념사진(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온양4동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돌아보니 황금빛 내 인생이어라’ 출판 기념회를 30일(목) 개최했다.

아산시 최초로 진행된 어르신 자서전 쓰기 사업은 지난 2월 어르신 작가 모집을 시작으로 5월까지 온양4동 만 65세 이상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자서전 제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과 박은자 작가의 재능기부로 수업 및 원고 교정을 거쳐 출판하게 됐다.

이번 출판 기념회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한 10인의 작가와 가족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 쓰기 수업 영상 시청, 오세현 시장 인사말, 도서 증정식, 축사 그리고 작가와 강사의 소감 발표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과거의 기억을 노트에 작성하느라 여러 날 밤잠을 설쳤다. 아프고 슬픈 일을 생각할 때는 한동안 눈물짓기도, 기쁘고 행복했던 일을 생각할 때는 잠시 미소 짓기도 하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역사적 사건들을 후손들이 글로나마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 과거와 현재를 잇고 세대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밑거름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순 동장은 “이번에 출판된 자서전 ‘돌아보니 황금빛 내 인생이어라’는 어르신들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정말 소중한 책이다”며 “가슴 뭉클한 감동과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 현재를 사는 우리가 꼭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출판된 어르신 자서전 ‘돌아보니 황금빛 내 인생이어라’는 공공저작물로 등록됐으며, 지역 시립도서관 등에 비치해 시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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