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족에게 선정패 전달

현충인물 선정패 증정식(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현충인물 선정패 증정식(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국립대전현충원(원장 이승우)은 이달의 현충인물로 선정된 ‘김순애 애국지사’의 유가족에게 26일 ‘8월의 현충인물’ 선정패를 전달했다.

김순애 지사는 1889년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나 1919년 남경에서 독립운동가 김규식 지사와 결혼한 후 중국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김순애 지사는 상해와 만주, 국내를 왕래하며 한국 청년에게 독립의식을 고취시키며 광복 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 등을 주장하며 활약했다.

이어 1919년 7월 상해에서 조국독립운동에 여성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하여 회장으로 피선되었고, 태극기 제작 보급 및 임시정부의 회의장 준비 등 임시정부의 선전을 민중의 저변으로 확대시키는 독립운동을 담당했다.

이후 1945년 11월 광복 후 임정요인으로 김규식 선생과 함께 환국했고, 1946년부터 1962년까지 정신여자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과 이사로 활동하며 여성교육에 매진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4묘역에 안장하여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8월의 현충인물 선정패 증정식’은 현충탑 참배, 선정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립대전현충원장은 유가족에게 이달의 현충인물 선정 취지 등을 설명드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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