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차량이 뒤로 밀리며 교사가 끌려가다 구조물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순천시 연향동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30대 보육교사 A씨가 차량 문에 끼어 끌려가는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가 등원하는 원생을 하차시키기 위해 학부모 차량에 다가가 조수석 문을 연 순간, 차가 갑자기 뒤로 밀리며 차량 문에 머리가 끼인 채 끌려가다 철제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경사로에서 차량이 뒤로 밀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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