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치매를 앓던 모친이 쓰레기로 오인해 3억원을 버려 안타까움을 샀던 사건의 돈이 집에서 발견되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5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30대 A씨의 분신 신고를 오인신고로 보고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1월 27일 "치매 증세가 있던 어머니가 이삿집을 정리하면서 28만 달러가 든 비닐봉지를 쓰레기장에 버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쓰레기를 버린 시간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A씨는 당시 100달러짜리 지폐로 돈을 가지고 있었으며 2019년부터 환율이 오를 수 있고, 은행 이자율과 경기침체로 돈을 못 찾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에 현금으로 돈을 보관해 온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올해 이사를 위해 돈을 모아둔 것으로 경찰과 언론에 돈을 돌려주면 아무 책임도 묻지 않고 사례하겠다"며 수차례 반환을 호소했다.

A씨가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던 약 28만 달러(한화 3억1000만원)가 든 비닐봉지는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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