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확산 고유 브랜드 엑스사이언스…지역센터 연계로 비대면 장점 극대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KBSI)은 청소년들에게 첨단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대전지역 내 9개 학교를 대상으로 비대면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비대면 개최의 장점을 살려, 그동안 거리 문제 등으로 대전 지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없었던 KBSI 지역센터의 프로그램 참여가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광역시의 후원을 통해 대전지역 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9개**학교의 학생 2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KBSI 부산센터와 대구센터의 연구인프라를 연계하여 마련됐다.

KBSI 부산센터는 소재 표면분석 연구와 연관된 ‘액체 전지 실험’과 ‘태양전지 자동차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대구센터는 특화 연구영역인 기능성 소재 분석에 사용되는 연구장비(광학분광기)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자동 센서 선풍기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찾아가는 과학교실’은 KBSI의 고유 과학체험 브랜드인 엑스사이언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상대적으로 과학체험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첨단 과학기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각 학교를 방문하여 연구자의 강연, 체험활동, 실험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 체험활동과 관련된 교육영상과 과학활동 꾸러미(KIT 및 교재)를 사전에 배포해 각 학교 교실이나 가정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전광역시교육청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를 파악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지역 내 과학문화 격차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고 있다.

KBSI는 엑스사이언스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과학교실’ 외에도 ‘R&E(Research & Education)’, ‘인턴십’, ‘일일과학자’ 등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형식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해야하는 상황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오히려 거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연구분야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KBSI가 보유한 지역센터와 연구 인프라를 연계하여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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