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국내 최초 창의수업 기반 ‘마이크로 디그리’ 도입
한남대, 국내 최초 창의수업 기반 ‘마이크로 디그리’ 도입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6.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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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서비스러닝, 자기전공설계 등 3개 분야 시범운영

 

“세상 가장 작은 학위,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아세요?”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국내 대학 최초로 창의력 수업(디자인 씽킹)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디그리’를 도입, 7월 1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는 학점당 학위제로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하면 학사학위와 별개로 미니 학위를 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 한남대는 미국 스탠퍼드대, 핀란드 알토대, 일본 와세다대 등 글로벌 혁신대학을 방문, 선진 교육프로그램과 관련자료를 조사했으며 한남대만의 특성을 살린 실험적인 교육모델을 구축했다.

7월 1일 여름방학 계절학기와 더불어 한남대 ‘DH(디자인한남)-SCHOOL’이 운영을 시작하는 마이크로 디그리는 ‘창업’, ‘서비스러닝’, ‘자기전공설계’ 등 3개 분야이다. 통상 한 학기 수업을 2주 과정으로 압축해 기초교과, 탐구교과, 실전교과 등 분야별로 총 2학점 단위 3개 교과를 캠프형 수업으로 집중 이수토록 설계했다. 총 140명이 훨씬 넘는 학생이 지원했으며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4명이 최종 선발됐다.

첫 주는 학생들이 교내 디자인팩토리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에 참여하고, 둘째 주는 서울 소재 혁신파크와 콘텐츠코리아랩, 창작교육센터 등을 방문해 입주 기업 및 기관 담당자를 만나 컨설팅을 받게 된다. 수료한 학생에게는 정규 학점 부여는 물론, 학사학위와 별개로 취업 및 창업 시 개인역량 인증 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이수증서(디그리)를 발급해준다.

‘자기전공설계’ 분야에 참여한 박신이(20.문헌정보학과 1년) 학생은 “기존에 짜여진 수업과 다르게 내가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수업을 설계하고 학교에선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라 수업에 더 몰입할 수 있고 나만의 학위를 개성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특히, 마이크로 디그리 수업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창의·혁신 기법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생각을 디자인하는 훈련)’을 핵심 기초과목으로 지정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캠프형 수업을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밤낮으로 몰입해 창업 모형 제작, 현장 봉사활동, 전공 교과목 설계 등 각자 다양한 수업 결과물을 내놓게 된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이제 대학은 국내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 시대에 돌입했으며, 수요자 맞춤형 교육이 핵심 기준이 될 것이다. 혁신의 길은 어렵지만, 우리 대학은 마이크로 디그리를 비롯해 하나씩 결실을 이루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창의교육 특성화 단과대학인 DH-SCHOOL과 한남디자인팩토리, 한남사회혁신원 등을 설립해 다양한 교육혁신 및 사회혁신 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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