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대비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 상차림 비용 보합세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2월 5일(화) 설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조사는 1월 23일(수) 1차 조사와 동일한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이다. 2주차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5만 4,215원, 대형유통업체 34만 9,941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1%, 0.9% 상승하여 보합 수준을 보였다.

부류별로 축산물 및 수산물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이 충분하여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다. 반면 지난해 작황이 부진하였던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되어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하였다.

구 분

하락품목

상승품목

전통시장

시금치 3.6, 3.4, 배추 2.2, 대추 2.1, 동태 1.5, 엿기름 1.4

2.4, 사과 1.8

대형유통업체

동태 38.8, 10.7, 시금치 5.9, 흰떡 3.8, 배추 3.0, 녹두 2.2, 곶감 2.2, 엿기름 2.2, 동태살 1.8

13.1, 사과 13.0, 8.4, 쇠고기(우둔) 4.1

한편 aT는 지난 10년(2009∼2018) 동안 조사한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하여 부류별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채소류(배추·무 등)는 물량이 충분하고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성을 감안하여 설 5일 전 즈음에, 과일(사과·배)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시점인 설 6∼7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 및 수산물(명태)은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평시 대비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3∼5일 전)를 피하면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정부는 설을 맞아 수급안정 대책기간(1.21.∼2.1., 설 전 2주간) 동안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과 대추 등 주요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하고 있다.

올해 대과(大果) 생산량이 감소한 과일(사과·배)의 선물세트 구매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중소과(中小果)로 구성된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확대하여 7만 세트 가량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정부의 이번 설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명절 전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명절을 맞아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T는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를 통해 지난 설 성수품 1차 조사결과를 포함한 설 성수품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거래장터,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의 연락처, 위치 등 정보는 싱싱장터의 홈페이지(www.esingsing.com)와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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