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지사 28일 중국 랴오닝성 방문, 천츄파 당서기 접견 -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 천츄파(陳求發) 당서기를 만나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랴오닝성은 남북 협력 완충지이자 북방 교류의 전략적 중심지로, 도의 중국 내 6번째 자매결연 자치단체다.

천츄파 당서기를 만난 자리에서 양 지사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남북한은 물론, 중국과 한국, 중국과 북한 등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때 양 도·성이 다가올 변화에 미리 대처하고 준비하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우리나라와 중국, 도와 랴오닝성과의 교역 규모, 랴오닝성 내 한국 교민, 항공편 운행 등 교류 현황을 언급하며 “남북 화해 무드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등이 현실화 되면, 랴오닝성을 비롯한 동북3성과 한국과의 교류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중국의 랴오닝성의 연해경제벨트, 선푸신도시, 자유무역시험구 등 주요 발전 전략과 한국 신북방·남방 정책 상호 참여 등을 두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으로 제시하며 양 지역이 공동발전을 추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인문, 경제통상 교류·협력 강화, 고위급 인적교류 활성화, 문화관광, 체육, 청소년 등 민간교류 협력 분야 확대, 양 지역 의회 간 교류 추진 등도 천츄파 당서기에게 제안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앞으로도 양 도·성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로, 우정과 평화, 협력과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가장 모범적인 지방정부 간 교류 사례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츄파 당서기는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확대와 상생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양 지사는 천츄파 당서기 접견에 앞서 임병진 선양총영사를 만나 양 지역간 교류 발전을 위해 선양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랴오닝성 경제특구를 찾아 도정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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