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정의와 공공성 확보를 위해 통합관리체계 구축
로컬푸드 생산, 유통, 교육 관련 지역일자리 창출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의 본격 운영으로 도시형 먹거리 통합지원정책인 ‘푸드플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푸드플랜은 현 정부의 먹거리분야 혁신성장과제로 로컬푸드의 생산, 유통, 소비를 넘어 안전, 영양, 복지, 환경 등 먹거리 관련 다양한 이슈를 통합 관리하여 먹거리 공공성과 기본권을 강화하고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데 있다.

구는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기반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유치원 및 어린이집 500여 개소에 대한 친환경 지역농산물 공급사업과 직매장 물류배송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센터를 로컬푸드 가공식품 생산, 일자리 창출 사업을 담당하는 푸드플랜 거점시설로 운영하여 먹거리자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공모사업과 2017년 지역발전 특별회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43억4천 4백만원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1,578.77㎡ 규모로 조성되었고, 로컬푸드 유통물류센터, 가공지원센터, 식품개발실, 조리실습실, 실험실, 인큐베이팅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지난 10월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지역에서 생산한 로컬푸드를 이용한 두부, 간장, 식초 및 각종 소스류 등 가공식품 시제품 생산에 대한 시험가동을 거쳐 10월부터 어린이집 친환경급식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대덕특구 공공기관 공공급식에도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구는 먹거리 자치 실현을 위해 ▲먹거리 거버넌스 확대 ▲지역농산물 공적 조달을 위한 공공급식센터 설치 ▲도·농 상생을 위한 인근지자체 MOU 체결 ▲대덕특구 내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공공급식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기반으로 민선 7기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도 대전시 및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구는 지역 주민 누구나 건강한 지역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푸드시스템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가 먹거리 자치 실현의 거점이 되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민관거버넌스 도시형 로컬푸드로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지난 2014년부터 식품안전관리 인증체계 ‘바른유성찬’ 도입, 로컬푸드 직매장 4개소 확장, 희망마을 가공지원센터 운영, 로컬푸드 인식확대 사업 등을 펼쳐 도시형 푸드플랜 선도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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