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농업기술원 “5월 25일∼6월 5일 사이 90% 이상 부화 예상”

사진은 갈색날개매미충-성충 모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갈색날개매미충 방제 적기는 5월 말부터 6월 초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시기 적극적으로 방제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한 부화율을 조사하고, 전년도 대비 도내 확산 정도를 분석한 결과, 최근 갈색날개매미충 부화율은 8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6%보다 10.5%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겨울 영하 10℃ 이하의 낮은 기온을 보인 날이 20일, 지속 기간은 7일을 기록하며 해충의 자연 감소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갈색날개매미충 최초 부화 시기는 전년과 유사한 5월 10일이나, 방제 적기는 90% 이상 부화하는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5일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 농업기술원 최용석 해충연구팀장은 “갈색날개매미충이 알에서 90% 이상 부화했을 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라며 “농번기와 겹쳐 방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방제 적기를 놓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성충과 약충이 과수를 흡즙해 수세 약화,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및 상품성 저하, 심할 경우 과수 고사 등의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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