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짜장면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짜장면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기준으로 8대 외식품목 7월 평균 가격이 한 달 전에 비해 모두 올랐다고 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외식 메뉴 8가지(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삼겹살, 짜장면 등...) 지난달 보다 모두 오른 걸로 나타났다. 가을까지는 외식 물가가 계속 오를 거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끼니를 저렴하게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8개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은 짜장면으로 평균 가격 6,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462원)보다 15.3% 상승했다.

이외 다른 품목은 *칼국수 ↑12.4%(7,462원→8,385원) *삼계탕 ↑9.3%(14,077원→15,385원) *냉면 ↑8.8%(9,577원→14,230원) *김밥 ↑8.7%(2,731원→2,969원) *김치찌개 ↑7.2%(6,923원→7,423원) *삼겹살(200g) ↑6.9%(16,889원→18,056원)으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국제곡물 가격 인상으로 인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가루를 많이 쓰는 외식품목의 인상률이 특히 높게 나왔다.

지난 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올랐다. 1992년 10월(8.8%) 이후 2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빵과 라면 등 가공식품은 물론 사료 값 상승에 육류도 가격이 뛸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가을까지 물가 부담은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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