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주필
김용복 주필

공천과정에서 컷오프 당했던 김진태 후보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자 이준석 대표가 농성장으로 찾아왔다. 그때 김 후보는 이 대표에게 "원칙 없고 불공정한 공관위 컷오프를 꼭 시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표는 이를 받아들여 김 후보를 경선에 참여토록 하여 당선에 이르게 됐던 것이다.

 그리고 7월1일 강원도지사 취임식을 하지 않고 강원도민의 날인 7월 8일에 겸해서 개최하기로 했는데, 마침 이날이 대통령께서 전국의 시도지사 간담회를 한다고 부른 날이었다.

 

얼마나 갈등이 생겼을까?

그런데 과연 김진태지사 다운 행동을 한 것이다.

강원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리 가서 단독 면담을 했던 것이다. 30분 넘게 단독 면담을 한 그는 강원도로 돌아와 저녁 7시에 있는 도민의 날 행사와 취임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이다.

 

 판단력이 뛰어난 김진태 지사.

그는 "목적 불분명한 보조금 없다"면서 문성근 평화국제영화제를 폐지 하겠다고 하며, "지원 중단한 971억원을 도민 위해 쓸 것"이라고 했다. 또한 "도청 산하 86개 위원회도 전면 폐지한다" 고 밝혔던 것이다.

그는 가슴이 따뜻한 목민관이다. 강원도민만 바라보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도 남보다 강한 그다.

 김지사는 “반려동물은 사는(buy) 물건이 아니라, 함께 사는(live with) 가족”이라고 말하면서, “서울시처럼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를 추진하겠다. 적어도 보호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 당하는 일은 강원도에서 없어야겠다.”라고 말하며 ‘강원도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추진’을 선포하며 본사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과 사진을 보내왔다.

반려동물은 함께 사는(live with) 가족”이라고 말하는 김지사(사진=김진태 카카오채널 제공)
반려동물은 함께 사는(live with) 가족”이라고 말하는 김지사(사진=김진태 카카오채널 제공)

“요녀석을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이래 보여도 진돗 개 믹스 견이랍니다. 선거운동 때 왔었던 원주 유기견센터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강원도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강원도에서 1년에 800마리 정도가 안락사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적어도 보호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시키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김진태 카카오채널 제공)

 

그래서 강원도민이 부럽고, 강원도에서 태어난 애완동물들이 행복하게 보이는 것이다. .

 

 믿음직한 김진태 강원지사!

충청권 언론인이 왜 강원도지사를 믿음직하다 하는가?

물론 다른 지역 목민관들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 강원지사 김진태는 우선 가슴이 따뜻한 목민관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지난 21일, 김 지사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선거 당시 방문했던 민생현장을 다시 방문하는 ‘앵콜! 현장 속으로’ 행보의 일환으로 원주시 유기⸱유실 동물 보호관리센터를 두 달 만에 다시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던 것이고, 낭비되는 혈세의 지출을 막아 도민을 위해 쓰겠다는 것이 아닌가?.

 김 지사는 "문제가 아주 명확한 사업들에 대한 지원만 바로 중단해도 971억원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해당 예산을 통해) 소외된 분들과 강원도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원은 오히려 더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던 것이다.

 

 어머니가 아기의 칭얼거리는 소리를 금방 알아듣듯, 김 지사도 강원도민의 칭얼거리는 소리를 금방 알아들을 것이다. 그래서 강원도민이 행복해 보이고, 김 지사의 행정 지도력에 기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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