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봄꽃축제 13일 개막… 15일까지 진행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2022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포스터(사진=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2022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포스터(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태화강의 봄, 꽃으로 피다’라는 주제로 ‘2022 태화강 국가 정원 봄꽃축제’를 13~15일까지 태화강 국가 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활짝 핀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6000여만 송이 봄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첫날인 13일 오후 7시 10분에는 태화강 국가 정원 내 대나무 생태원 앞에서 기수단을 선두로 화려한 봄꽃으로 단장한 친환경 전기차, 봄 나팔· 타악기 연주 등 고적대와 치어리더, 밸리댄스팀 등 60여 명이 함께하는 봄꽃 퍼레이드가 열린다.

봄꽃 퍼레이드는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처음 개최되는 특별한 행사로 행진 중에 만남의 광장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 이후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챔버오케스트라단의 축하 공연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봄, 바순 협주곡 E단조 3악장 등 봄꽃 교향곡이 울려 퍼진다.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을 곁들인 정열적인 지휘로 시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가 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정원을 안내하기 위해 행사 기간 중 봄꽃으로 단장한 친환경 전기차 2대가 유료로 국가 정원 안내센터 앞에서 출발하여 대나무 테마정원에서 새터다리를 지나 작약원을 경유 만남의 광장 코스로 약 2.3km 구간에 운행된다.

현장에서 직접 예매가 가능하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탑승 기회를 주기 위해 전기차 탑승 후 하차 시 다른 차량에 재 탑승은 불가하다.

이번 봄꽃 행사에서 열기구, 엘이디 그네, 네온사인을 초화원 일대에 설치하여 다양한 포토존을 제공하고 특히, “쪽팔림은 1분 ~ 추억은 영원히!”라는 문구를 내걸고 초화원을 무대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무빙 카메라가 최초 운영된다.

본인 핸드폰만 맡기면 사방 봄꽃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다.

시는 야간에도 이용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오후 7~10시까지 초화원 주변에 봄꽃 타워 설치, 대형 액자를 이용한 모네의 다리 조명, 태화강 실개천에 엘이디 조명 등으로 행사장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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