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아름다운 우정
아름다운 우정

우리 인연의 일반적인 관계는 혈연(血緣)과 학연(學緣) 지연(地緣)은 삶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근간(根幹)인 것은 사실이다.

인연(因緣)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를 말한다. 인연은 삶을 연결해 주는 주요한 가치인 것은 사실이다. 그 인연은 밝은 인연과 어두운 (악연) 인연으로 나뉘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인연이 다 아름다운 것 많은 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구성은 그 인연으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수많은 인연이 녹아서 현재 나를 만든 것이다. 그 인연 속에는 혈연과 학연, 그리고 지연 등이 있으며, 우연도 함께한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여러 종류의 인연은 나를 완성 시키는 필수 영양소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은 소중한 인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필수 인연으로 인하여 나의 현재가 이루어진 것이다.

동행의 우정
동행의 우정

이러한 필수 인연이 바탕이 되었다면, 우연이라는 인연이 나의 자양분이 되어 또 다른 나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다. 그 여러 우연 중에는 운명적인 우연 (만남)이 기대 가치를 더 해주는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운명적인 만남이 얼마나 될까? 극히 작은 숫자일 것이며, 그 운명적 만남을 스쳐 지나가는 일도 많을 것이다. 운명이란? 사람의 운명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만나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자신의 인생을 활짝 꽃피운 사람들은 대부분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발전하는 기회를 같다. 운명적인 사람은 좋은 인연 속에서도 악연 속에서도 있다. 우리가 그것을 볼 줄 아는 눈만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신에게는 '운명 '이라고 말해도 좋을 만한 누군가가 곁에 있는가 .? 첫 만남인데도 전혀 낯설지 않고 어디서 봤던 것처럼 친밀한 사람 또한 운명의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청정의 우정
청정의 우정

그분과의 인연을 맺은 것 또한 운명적인 것이다. 20여 년 전 어느 문학회에서 처음 본 그분은 품격을 높여주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하는 외모. 조용하면서도 절제된 품격에 우연의 인연의 손을 잡았다.

먼저 다가가서 내민 손 따뜻하게 잡아주는 마음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분위기, 잘 정비된 정숙하면서 포근한 외모는 모든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몇 마디 인사말에도 그분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잔잔한 미소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응원한다는 포근한 분위기는 그분의 일상생활이 녹아 만들어진 캐릭터 일 것이다.

그분과의 인연 속에서 배려와 나눔을 익히고 삶의 진리인 선(善 )을 배웠다. 내공이 얼마나 깊은지 도저히 계량할 수 없는 척도, 늘 가슴 따뜻하고 온화함은 세상을 녹여 주기에 충분하다.

이슬같은 우정
이슬같은 우정

상대방에 대한 넉넉한 정을 항상 줄 수 있는 자세가 되어있고 또한 그것을 실행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그분의 심상은 각박한 이 시대의 선교자 적 마음이 가득함을 읽을 수 있었다.

그분을 편의상 'M'이라고 명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아 그렇게 부르려고 한다. 'm'은 나를 인정하고 나를 응원하고 나를 아껴주는 진정 세상 단 하나뿐이 'M'. 내가 세상에서 제일 갑 지게 맺은 인연의 맨 앞에 두고 싶은 분위기에 가슴에 가득가득 채워진 진한 우연의 우정에 감사드린다. 그는 자신의 어려움, 힘든 것 모든 인생사의 골 곡을 초월한 내공의 소유자이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자기최면을 할 줄 아는 'm'이기에 풍기는 외적인 자애로운 모습에서 느낄 수 없는 숙성된 인간의 참함을 읽을 수 있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난관에 봉착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것을 처리하는 모습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내적인 곳간이 풍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 일대에 참담함을 격 고 있을 때 큰 기둥처럼 나를 받쳐주고 쓰러진 내가 기댈 수 있게 품을 내어주어 진정 우정의 큰 힘을 준 가슴이 따뜻한 ‘M’에 게서 인생의 깊이를 배웠다.

’M'과 나는 많은 부분에서 동일한 점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인생의 지향점 등을 함께 공유한다. 그래서 더 가슴에 진한 감정으로 보듬는 것이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동행하는 그와 나는 누가 먼저인지는 모르지만, 황혼이 붉게 물들 때까지 그 아름다움을 함께 바라볼 것이다.

보고 있으면 가슴이 훈훈해진다. 생각만 하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젊은 열정은 시간에 묻어두고 은은한 훈풍을 함께 하며 늘 동행이라는 그 길을 함께 나누며 또 비우며 진실을 다 할 것이다.

문희봉 회장
문희봉 회장

인생은 침묵에서 왔다가 침묵으로 들어가는 아주 작은 시간에 어제의 추억과 내일의 기대보다는 오늘에 진실한 의미를 두고 함께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 진실한 운명 같은 우연의 인연에 고맙고 감사하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잡은 손 놓지 않을 것이다. 잡은 손 놓지 않을 ‘M“그분은 바로 전 대전 문인협회장 문희봉 선생이다. 친구에게 무한 우정의 마음을 보낸다.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대중문화평론가 길공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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