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정 시인

별옴둑가지소리 : 별의별 괴이하고 이상한 소리. 예) 네가 지껄이는 별옴둑가지소리에는 이제 신물이 난다.

보데기 : 몸에 털이 많이 난 사람 (참)털보 예) 옆집의 김 씨는 보데기 영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보동되다 : (형)1,길이가 짧고 가로 퍼지어 있다. 예) 오랜만에 만난 선영이는 초등학교 때 키 그대로에 살집만 보동되어, 예전의 모습하고는 사뭇 달라져 있었다. 2,키가 작달막하고 통통하다. 예) 영숙이의 일곱 살배기 조카는 적당히 살이 올라 보동된 것이 참으로 귀엽다.

보드기 : 크게 자라지 못한 어린 나무,

보비리 : 몹시 다랍게 인식한 사람, 예) 내가 아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은 보비리하여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다.  

보시기 : 김치, 깍두기 같은 반찬을 담는 작은 사발, (준)보, (비)보아甫兒, 소완小盌 예) 할머니는 밥을 착착 보시기에 담더니 고추장을 넣고 비벼서 나에게 내미셨다. 2.수 관형사 뒤에서 의존적 용법으로 쓰여, 반찬의 분량을 ‘보시기’의 수로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 예) 어머니는 깨죽 두 그릇과 산나물 한 보시기를 가져오셨다

보암보암 : (부)이모저모로 봐서 짐작할 만한 겉모양, 예) 보암보암에 괜찮은 것 같더니 실제는 형편없다.

 

속담 나들이

가까운 데 눈보다 먼 데 눈이 더 무섭다

흔히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을 경계하기 쉽지만 먼 곳에 있는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는 말.

고양이는 발톱을 감춘다

재주 있는 자는 깊이 감추고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말.

더운죽에 파리 날아들 듯

무턱대고 덤벙이다 영문도 모르고 곤경에 빠진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천리마에도 못된 버릇이 있다

아무리 훌륭하고 착한 사람이라도 저마다 한두 가지 결함은 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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