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주필
김용복 주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됐던 김인철 후보를 보십시오.

그분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초대 내각 후보자들 중 '장학금 특혜'·,

'제자 논문 짜집기 및 부적절 심사' 논란을 빚은 관계로 자진 사퇴를 택하여 처음으로 본을 보이신 분입니다.

 

 제가 보기엔 팔이 안으로 굽은 죄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김인철 후보자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요.

 

그분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 언급했습니다.

만일 전국에서 교육감 후보로 나서신 분들도 청문회를 거쳐야 된다면, 교도소를 들락거리며 죄를 지었던 분들이나 음주운전, 뺑소니, 성추행, 뇌물수수, 논문표절 등의 죄과가 있는 분들이 과연 선뜻 나서기나 하였겠습니까?

다른 후보자들과 야합하여 대표로 낙점 받았다구요?

저는 그분들의 배려를 칭찬해드리고 싶군요. 그분들 가운데는 위에 열거한 죄목 가운데 해당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남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씨가 내재 돼 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교사나 학생들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보다 교사와 학생을 위한 지도자 이길 학부모들이나 교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참신하고 새로운 교육자를 모든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예전에 직위를 이용하여 뇌물을 받고 교도소를 들락거렸거나 벌금을 물었다면 설령 교육감에 당선되었다 하더라도 그 비난을 어떻게 감내하실는지요?.

 참교육자가 되겠다는 마음이 털끝만큼이라도 있다면 죄과가 있는 후보들은 어서 자진 사퇴 하시기 바랍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됐던 후보는 좋은 본을 보이시고 물러나신 겁니다.

끝까지 버티고 사퇴를 안 하신다면 두고 볼 것입니다. 쏟아지는 비난을 어떻게 이겨내실는지.

 

*상기 칼럼은 본집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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