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수 시인
장흥수 시인

오월 꽃  

            장흥수 시인

뭉게구름보다 환한 꽃길 따라
풍만한 가슴으로 일렁이던 봄 

꽃잔치에 비바람불어 
짧은 운명을 바닥에 뿌리더니

낭랑한 노래에 파랑새되어
하늘높이 오르네 

장미보다 진한 꿈을안고 
청아하게 피는  오월 꽃

님 가슴에 밝게 피어 
창공으로 비상하소서 

계절의 여왕으로
한달내내 곱게 피는     
당신의 꽃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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