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야, 180개 사업 발표...26일에는 사업화 방안 토론회 추진

 

대전 유성구가 유성의 새로운 10년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 첫 걸음을 시작한다.

구는 지난 6일 영상회의를 통해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2030 유성의 발전된 미래상을 이끌 7개 분야(▲교육·과학 ▲경제·일자리 ▲문화·관광 ▲인구·복지 ▲환경·안전 ▲도시·인프라 ▲자치·분권) 총 180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세부사업으로는 ▲유성형 공공데이터 구축 ▲이동식 멀티 큐브 개발 ▲수난안전체험관 건립 ▲감염병 대비 스마트 워크시스템 구축 ▲국제온천관광지구 조성 ▲주민주도형 온라인 정책토론장 지원 등이 제시됐으며 시대의 흐름을 살펴 구민 요구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전략들로 구성됐다.

용역을 맡은 박동완 대표는 “대덕특구를 품고 있는 유성구에는 과학 인프라와 인적 자원이 풍부한 것이 사실”이라며, “유성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기술에 중점을 두고 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보고회 결과를 현장에 담아내기 위해 오는 26일 용역 사업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따져 단계적으로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최근 각종 재난·재해 예방에 구정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평시에는 관광, 비상시에는 재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는 ‘이동식 멀티 큐브’ 사업과 각종 재난으로부터 개인의 대응력을 키우는 ‘수난안전체험관’ 건립 사업이 특히 눈에 띈다”며, “향후 추진할 사업에도 용역결과를 잘 반영해 다가올 10년, 유성의 발전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구정 전 분야에 걸친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진행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참여연구단을 통해 구의원·담당 공무원 심층 인터뷰, 주민설문조사와 공청회도 함께 진행해 계획의 실행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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