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공동체 활동 뽐내며 성과 나누기
대덕구, 좋은 마을 만들기 공동체 성과공유회 열어

“공모사업에 선정됐을 땐 마냥 좋기만 했고, 사업을 할 때는 재미도 있었지만 힘든 때도 있었죠. 그래도 나와 이웃이 힘을 모아 우리 마을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내년에요? 또 해야죠.”

‘2019년 대덕구 좋은 마을 만들기 공동체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한 활동가는 웃으며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지난 5일 구청 청렴관에서 대덕구 좋은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참여한 공동체들을 대상으로 ‘공동체 성과공유회, 대덕에서 들썩들썩 신나고 흥나게’를 개최했다.

2017년 공모사업을 시행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성과공유회는 대덕구 공동체 지원센터 주관, ‘2019 대덕구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한 공동체들의 일 년을 돌아보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올 한 해의 활동 영상을 보며 그 동안의 공모사업의 성과를 나눴다. 공동체 활동가들은 직접 활동 사례를 발표하며 한해살이를 뽐내기도 했다.
공모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운 점, 보람찬 점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내년 공동체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행사장 한 편에는 관광두레, 지역돌봄 등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분야의 홍보부스도 꾸려져 활동가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처음 선보이는 ‘덕구댄스’는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대덕구 마스코트인 덕구를 소재로 한 덕구댄스는 지난 여름 오정로88번길에서 진행된 팔캉스 축제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FCD댄스컴퍼니가 참여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율동으로 이뤄졌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올 한 해는 공모사업의 규모가 크게 확장되며 새로운 공동체들이 많이 활동하게 되어 오늘 이 자리에서 같이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비롯하여 더 많은 활동가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또 같이 할 수 있도록 공동체들의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덕구는 공동체 의식 회복과 마을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 3년차인 올해는 52개 공동체에 2억4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탄력적, 효율적인 마을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0년부터는 센터에서 공모사업을 시행,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체들에 대해 보다 밀착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하여 앞으로 앞으로의 공동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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