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간 동해안 자전거길 자전거 라이딩 체험

 

대전교육연수원(원장 이광우) 부설 공립위탁형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에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 간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어울려 동해안 자전거길 라이딩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동해안 자전거 라이딩 체험에서는 강원도 강릉 송정해수욕장부터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약 120㎞를 자전거 라이딩으로 이동했으며, 이동 도중 동해안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나라사랑 마음을 함양했고, 이번 동해안 자전거 라이딩 참가자 전원은 120㎞를 모두 완주했다.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이번 자전거 라이딩 체험을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했으며, 9월 초순부터 사전 안전교육 및 자전거 라이딩 적응 훈련을 꾸준히 해왔고, 사전 준비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 체력을 길렀으며 자전거 타기 실력을 향상시켰다.

이번 자전거 라이딩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을 총 4개조로 나누고 각자 자신이 속한 조에서 앞뒤에 있는 동료를 챙겨가며 라이딩을 하도록 진행됐다.

고성 통일전망대에 오른 꿈나래교육원 학생들과 교직원 일동은 휴전선으로 가로막힌 금강산을 바라보았고, 그동안 달려온 동해안 자전거길이 북한 지역으로까지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합창하기도 했다.

한편 개별형 맞춤교육 제공을 추구하는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자전거를 못 타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로 도보 여행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했다.

동해안 해파랑길 도보 여행 및 설악산 등반을 통해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함께 걷는 동료들과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자전거 라이딩 체험에 참가한 대전둔원중 3학년 학생은 “강릉에서부터 자전거로 통일전망대까지 오게 되다니 정말 뿌듯하다”며, “휴전선 너머로 보이는 금강산도 자전거를 타고 가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대전덕명중 3학년 학생은 “동해안 해변을 따라 펼쳐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며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광우 원장은 “아무리 힘들어도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통일 전망대까지 간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휴전선 넘어 금강산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갈 수 있는 평화의 시대가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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