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e로움 성공사례 살펴보기 위해 세종시 관계자 대덕구 방문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이 두 달 반 만에 발행 목표액 100억 원을 달성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지역화폐를 도입하려는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늘고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월 청주시에 이어 2일에는 세종시 지역화폐 담당 팀장, 시의원, 교육청, 민간단체 등 관계자 7명이 직접 방문해 대덕e로움 발행을 위한 준비와 추진과정, 유통 활성화 시책 등에 대한 성공사례를 배우고 갔다고 밝혔다.

직접 방문 외에도 부산 동구·천안시·부여군·영월군 등 지역화폐를 발행하고자 하는 자치단체의 전화 상담이 잇따르고 있으며 메일을 통한 자료 공유 요청이 쇄도 하고 있다고 구 관계자가 전했다.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이 우수사례로 전국적 주목받는 이유는 인구 18만 명의 작은 규모의 자치단체인 대덕구 대덕e로움이 출시 두 달 반 만에 발행 목표액 100억 원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고무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돼 별도의 가맹점 모집이 필요치 않고,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곳이면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는 모든 점포에서 쓸 수 있는 사용의 편리성, ▴스마트폰 앱·동행정복지센터·금융기관·도서관 등 어디서나 구매 가능한 구매의 편리성, ▴민관협력 하에 주민 주도로 유통활성화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대코 맥주페스티벌의 흥행 성공, ▴박정현 구청장의 강한 추진력과 공무원의 열정적인 업무추진 등이 여러 성공요인 등이 조화를 이뤘다.

대덕구는 올해 발행 목표액 100억 원이 조기에 달성됨에 따라, 공격적인 홍보는 물론 다양한 유통활성화 시책을 펼쳐 연말까지 150억 원을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발행 목표액을 300억 원까지 확대해 지역화폐 발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내 삶이 바뀌는 새로운 대덕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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