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1돈 보물찾기, 에어바운스, 눈물 쏙 효서당효초리, 내가 만드는 머리핀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마련

 

예로부터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에 비유되는 연리지. 뿌리는 다른 두 나무의 나뭇가지가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란다. 이렇게 효를 상징하는 뿌리공원 연리지 앞에서 어린이 효 놀이마당이 9월 2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많은 팝콘, 솜사탕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무료 체험에 슈퍼히어로인 아이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으로 분장한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2대의 대형 에어바운스에서는 종일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다. 중구는 자원봉사자와 안전관리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가장 어린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은 보물찾기다. 매일 아침 일찍 숨겨놓은 50개의 보물을 12만 5천㎡부지의 뿌리공원을 누비며 찾을 수 있다. 1등 상품은 순금 1돈이며, 그 밖에도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 등을 마련했다. 보물찾기를 하면서 공원 곳곳에 성씨조형물을 보고 효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효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매직버블쇼, 삐에로 코믹 퍼포먼스, 나무의 특성을 살펴보며 직접 효자손을 만들어보는 숲체험, 스마트폰으로 축제 캐릭터인 효도령과 효낭자를 만나볼 수 있는 증강현실 효 컬러팡까지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 효 놀이마당은 축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그동안 부모님께 잘못했던 일을 고백한 후 훈장님께 덕담과 훈계를 들으며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효서당효초리는 어린이에겐 눈물을, 부모 얼굴엔 웃음꽃을 피워내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내 성씨 머리핀과 축제 캐릭터로 열쇠고리, 손거울, 머리끈을 만들어 볼 수 있고, 효녀심청이 인당수 체험, 어린이 효 인형극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용갑 청장은 “어린이에게 바른 인성과 효를 알려주는 것은 우리 축제의 큰 목표”라며“다양한 체험으로 어린이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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