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형 인재교육 등 미래교육 강조

“대전의 학생들이 더욱 행복하고,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능한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에 최우선을 두고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일성이다.

설 교육감은 “10대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대전교육가족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시행을 통한 교육복지 확대와 석면, 고화소 CCTV교체, 공기청정기 설치 등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각종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감사원 선정 2019년 자체감사활동 심사결과 교육청단위 최우수기관, 지방교육재정 운용 성과평가 3년 연속 우수교육청, 전국 Wee센터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기관(2019년 기관부문대상 수상), 교육부 평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5년 연속 우수사업단 선정 등을 통해 대전교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그동안 대전교육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학생 중심의 참여형 발표·토론교육과 독서·놀이통합교육 및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메이커·S/W교육 등 과학도시 대전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결실을 거두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앞으로도 복지와 안전,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위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교 무상교육 지원(2021년 완성), 소외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 정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안전 분야에서는 체험형 재난대응훈련, 범죄예방 환경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추어 2중 3중의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정비사업, 자기주도형 학습 강화, 수학문화관 건립(2021년 완성)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문화예술회관, 진로교육진흥원, 에듀힐링진흥원의 3개 기관이 동일공간에서 창의·융합 교육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대전교육복합시설과 대전청소년복합체육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설 교육감의 2년차 중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학생중심 교육 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조성, 지역사회 연계 주민 참여형 교육 기반 확충, 교원에 대한 교육전념 여건 조성이다.

먼저,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미래교육 기반 확충을 위해 S/W교육지원체험센터, 메이커교육센터 확충과 노벨과학꿈키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학교 등과 연계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대전만의 특색 있는 학생 중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7월 중 시민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대전 교육에 도움이 되는 특색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협업할 수 있는 덕목을 길러주기 위해 예절, 효도, 민주시민교육 등 인성교육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험중심 인문소양교육, 함께 읽는 테마 독서, 또래공감 놀이통합교육, 예술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인문·예술·체육 활동 중심의 복합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인 감수성과 자기관리역량, 소통과 협력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조성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시설을 보강하고 내진방지와 석면철거 사업을 철저히 실시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효율적인 급식실 관리와 위생 점검으로 영양가 높고 안전한 급식을 실시한다.

주민이 참여하는 교육거버넌스 기반 확충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가운데 대전교육을 견인할 마을교육공동체 및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조속히 정착시킬 예정이며 주민 참여형 소통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자치 교육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업무 경감과 교원의 교육 전념 여건 향상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 총량제와 일몰제를 추진하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학교 서류심사 교육청지원이나 방과후학교 상용 프로그램 모바일 지원, 교직원 법정연수 통합 수료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 교육감은 “학생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배려의 교육복지 및 안전과 건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미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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