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예방수칙 행정복지센터에서 널리 홍보하기로, 20~40대는 예방접종 필수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10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동장회의에서 A형간염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홍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초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형간염의 감염원인이 아직까지 명확히 나오지 않자, 중구 보건소에서는 주민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많이 접하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예방수칙 홍보를 더욱 강화해주길 당부했다.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예방안내문을 공동주택‧다중집합시설 등에도 부착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철저와 예방접종안내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1군 법정 감염병으로, 이달 1일 기준 대전시는 1,003명, 중구에만 197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그전 세대보다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며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20~40대의 환자분포율이 89.9%를 차지했다.

잠복기는 15~50일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황달 등 증상이 동반된다. 환자의 분변,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대표적인 수인성 전염병으로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개인위생 준수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이상 온도로 끓이거나 물을 염소처리하면 제거된다. 올바른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음식 조리시 수돗물 사용하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이 가장 적극적인 예방책으로 단1회 접종만으로도 95%이상, 6개월 후 추가 접종시엔 100% 항체가 생긴다.

박용갑 청장은 “A형간염은 잠복기가 길어 원인 규명이 쉽지 않아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으로,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0~40대 주민은 꼭 예방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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