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 진료과 중부권 최단기간 최다 수술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가 로봇수술을 위해 환자의 병변부에 로봇 팔을 도킹(결합)하는 모습(사진제공=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산부인과가 중부권에서 단일진료과로는 가장 짧은 기간인 1년 1개월여 만에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작년 4월 첫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후 약 7개월 만에 100례, 약 13개월 만에 200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술별로는 자궁근종을 포함해 난소종양, 여성생식암, 난관미세수술, 천골질고정술 등 여성질환에 관한 로봇수술이 주를 이뤘다.

200례의 로봇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단 한 건의 합병증 발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했으며, 배꼽 부위에 절개창을 하나만 열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단일공 수술도 이뤄져 미용적 측면과 삶의 질 측면에서 여성 환자의 만족감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여성질환 수술 특성상 좁은 골반 안에서 복잡하고 세밀한 수술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수술은 집도의의 시야를 넓혀주고 특유의 정밀한 봉합이 가능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는 “로봇수술은 미세한 손 떨림이 없어 수술 중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좁고 깊은 부위도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산부인과 분야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접목하여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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