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8일 대전노동조합발전회와 업무협약 체결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8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에 사업장을 둔 18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대전노동조합발전회(의장 김의현, 이하 대노회)와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동자 권익을 위해 조직된 노동조합이 대규모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에 나섰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대노회는 한국타이어, KT&G, 아모레퍼시픽, 대전열병합발전 등 대규모 사업체 소속 18개 노동조합 7,000여 명의 노동자가 소속된 단체다.

협약체결에 따라 대노회는 소속 노조원을 대상으로 대덕e로움 사용을 적극 홍보·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노조 자체 행사나 조합원 선물 등에 있어 대덕e로움을 구매해 사용하게 된다. 또한 구는 조합원들의 대덕e로움 구매 편의를 돕고 유통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김의현 대노회 의장은“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있어 노동자들이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노조원들이 대덕e로움을 적극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 ”이라면서 “그 동안 노동자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해 박정현 구청장이 누구보다 앞장섰고 구에서도 노동조합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와 노동조합의 발전을 위해서도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우리 사회의 버팀목은 묵묵히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노동자 분들인데, 그 분들이 지역경제를 위해 앞장 서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7천명이 넘는 노조원이 힘을 보태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대덕e로움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대노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노동자 권익향상을 위해서도 함께 힘을 모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에는 대전 최대의 산업단지인 대전·대덕 산업단지가 입주해 있어, 사업장 노동자의 평균소득 월액은 대전시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곳이지만 타 지역에 거주하는 노동자들이 많아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 심했던 지역이다.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도입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이 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로, 오는 6월말 출시되며 5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