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경부암, 새로운 표적치료제 연구

건양대병원 김연수 교수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이비인후과 김연수 교수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대한이비인후과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두경부암 치료를 위한 항암 표적치료제 중 세툭시맙(Cetuximab)이라는 약품만이 FDA 승인을 받았으나, 내성률이 높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의 증식과 분화, 이동, 점착 등을 조절하는 신호전달과 연관된 단백질인 ‘c-Src’ 의 억제제인 ‘PP2’ 라는 약물을 이용하여 기존의 세툭시맙 치료에 저항성이 있는 두경부암 세포주에서의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는 기존 치료에 내성이 생긴 두경부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의미가 크다.

김연수 교수는 “PP2라는 c-Src 억제제가 상피간엽이행으로 불리는 세포형태가 변화하는 과정을 조절해 항암치료 효과를 보인다”라며, “추후 임상시험 등의 관련 연구를 지속하여 새 표적치료제로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수 교수는 지난해 12월 대한두경부종양학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 ‘켈로이드성 흉터 억제방안’에 관한 연구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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