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중견 기업인 초청 간담회 열어
‘더 좋은 일자리, 노동과 기업하기 좋은 대덕구’ 주제로 소통
상반기 중 지역 경제인 중심 협의 소통기구 발족 의견 모아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더 좋은 일자리, 노동과 기업하기 좋은 대덕구’를 주제로 지난 22일 중견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중 지역 경제인 중심의 협의기구를 출범시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는 대덕구를 지역기반으로 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15개 기업 대표와 산업단지관리공단 대표, 신탄진 중소기업협회 대표가 참석해 일자리 창출 및 기업경영 환경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1200여개 기업, 2만8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지역으로 과거 산업화 시대부터 지금까지 대덕구는 대전 산업의 중추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며 “이제 한 단계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 기업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서로 협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는 “그간 대덕구와 기업 간 소통을 담당할 협의기구가 딱히 없어 지역산업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었다”며 “구와 기업 간 협의기구의 구성과 정례적인 모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홍성호 신광철광 대표는 “협의기구는 분명한 목적과 취지가 있어야 소통창구로써의 실질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는 “아웃소싱이나 협력사를 찾을 때 지역의 중소기업을 잘 몰라 멀리 외부기업을 찾게 된다”며 지역 중소기업간 교류 필요성도 언급했다.

끝으로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방기봉 이사장은 “과거 ‘공단’‘산업단지’가 갖는 부정적 이미지가 지금도 남아있다”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모아진 의견을 종합해 경제인 중심의 협의기구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늘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에서 실무자를 추천받아 공무원과 공동으로‘실무협의단’을 꾸려 5월 중 협약식을 갖고 올 상반기 중 협의기구를 출범시켜‘더 좋은 일자리, 노동과 기업하기 좋은 대덕구’를 위해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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