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태안 지역 65세 이상 노인 대상 ‘찾아가는 이동 검진’ 실시 -

충남도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아산·태안 지역 65세 이상 노인,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결핵을 예방하고,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추진한다.

결핵 검진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선정한 수행기관 검진 차량이 마을을 방문, 대상자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실시간 판독, 유소견 시 당일 확진용 객담 검사 실시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 수행기관 및 검진 협조 의료기관 등은 질병관리통합시스템에 모든 검진자를 등록·관리하고, 결핵 확진 환자에 대해서는 결핵 진료 지침에 따라 치료 및 추구관리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로 노인 결핵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 결핵 환자는 증상이 없는 특징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워 보다 적극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새롭게 결핵에 감염된 환자는 10만 명당 196.7명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결핵은 활동성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의 30%는 감염돼 잠복 결핵이 되고, 잠복 결핵의 10%는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시 결핵 검사를 받고, 일상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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