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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부쩍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한다. 누군가는 술의 힘을 빌어 사랑 고백을 하고, 딱딱한 회식자리에 술을 마시며 그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 술의 위험성은 마약만큼이나 치명적이다.알코올 중독의 정식 명칭은 알코올 사용 장애이다. 알코올 중독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대로 음주를 중단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음주 횟수나 주량에 따라 알코올 중독인지
전문가칼럼
전소연 기자
2023.12.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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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공섭의 앵글속으로
전소연 기자
2023.12.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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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등에 업힌 청개구리 신이 났다가마에 경마 잡혀 산척경개 구경나선원님의 금강산 유람 비할 바가 아니다고운 치장을 한 달팽이가 청개구리를 어고 나들이에 나섰다. 수원 컨벤션 센터 뒷마당의 '달팽이와 청개구리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재미가 있다.그는 이미 '꽃의 마음(Heart of the flower. 2007)'이라는 대작을 만들어 '천안 신세계 백화점' 앞에 세워 두었는데, 그의 창의성은 남다른 데가 있다.'꽃의 마음'이 설치된 이곳 천안 터미널 앞의 신호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바뀌는 신호등'으로 유명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2.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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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덥 : 자질구레하고 지저분한 뒷바라지 일, 예) 전씨 집 진구덥만 치고 살아온 우리라는 걸 너도 알 거다.진나다 : (사람이) 시달리고 괴롭힘을 당해서 기운이 다 빠진 상태이다.진대 : (주로 ‘붙다’, ‘붙이다’와 함께 쓰여) 남에게 기대어 떼를 쓰며 괴롭히는 짓. 예)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우리 형제들은 일 년 동안이나 남의 집에 진대를 붙이며 구차한 생활을 해야 했다.진동한동 : (부)매우 바쁘거나 급해서 몹시 서두는 모양, (큰)진둥한둥, 예) 숙제를 ~ 해치우고 놀이터로 달려갔다.진번질하다 : (형)물자나 돈이 여유가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2.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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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귀염둥이 날개 달린 황금돼지잠시도 쉬지 않고 이리저리 헤매다가사람들 다가 오면은 안아 달라 조르고 동화에나 나올 법한 이 '날개달린 황금돼지'는 수원 광교 아트스페이스 2층 로비에 있는데, 그는 연방 살아있는 듯 벌렁대며, 사람을 보면 'Love me'를 외치기도 한다.이는 수원시가 2019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뜻'으로, '최정화' 작가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것이다. 제법 두꺼운 재질의 비닐로 상당히 큰 규모의 황금돼지를 만들고, 그 옆에 컴프레셔를 두어, 살아 움직이게 만들었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2.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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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정 : 온갖 점잖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 예) 김 씨가 천둥에 개 뛰어들 듯 조용한 동네에 뛰어들어 개방정을 떨었다.마실 : (주로 ‘가다’, ‘다니다’, ‘오다’ 등의 동사와 함께 쓰여) 근처에 사는 이웃에 놀러가는 일. (비)마을. 예) 선우네 사랑방으로 마실 온 아주머니들은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섞박지 : 절인 배추, 무, 오이를 넓적하게 썰어 고춧가루와 생강, 마늘, 새우젓국, 소금, 파, 미나리 등을 함께 넣고 버무린 다음 다시 젓국을 부어서 익힌 김치.숫눈길 : 눈이 내려 쌓인 뒤 아직 아무도 지나가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2.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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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종족들은 흔적 짓기 좋아하여큰 바위 높은 벼랑 그냥 두는 법이 없지오산의 고인돌 유적 조상들의 놀이터 '오산 외삼미동 고인돌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경기도의 기념물이다. 그곳의 주민들은 저를 두고 '거북바위' 또는 '장수바위'라고 불렀다.이곳의 고인돌은 북방식과 남방식이 섞인 형태를 갖추었다고 한다.자세히보면, 저 돌에는 얕게 패인 몇 개의 자국이 보이는데, 이는 아마도 당시의 사람들이 새긴 '주술적 표상'이거나, '하늘의 별자리'를 그린 것 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또 저들을 '성혈(性穴)'이라 부른단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1.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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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공섭의 앵글속으로
전소연 기자
2023.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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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미 : 1,재강에서 모주를 짜낸 술 찌꺼기, (비)주박酒粕, 2,술을 많이 마시거나 열기가 있을 때 눈가에 끼는 눈곱,지닐재주 : 보거나 들은 것을 잊지 않고 오래 지닌 재주, (비)지닐총聰, 기억력記憶力,지다위 : 1,남에게 등을 대고 의지하거나 떼를 쓰는 짓, 예) 네가 아무리 지다위를 해도 우리는 꼭 그곳에 들어가야 해. 2,자기의 허물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짓,지더리다 : (형)(사람이) 행동이나 성질이 지나치게 더럽고 야비하다. 예) 이게 왜 지더리게 이래. 어서 아버지 앞에 가 앉아서 언제 서울 올라와서 학교 보내 주시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1.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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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엔 고속도로 자동차들 이어지고땅 속엔 물 흐르듯 소리 없는 고속철도경부의 새로운 중심, 자리 잡은 새 동탄 일반의 고속철 역사는 열차의 길이에 마주어 매우 길고 또 크지만, 이곳 '동탄 역'은 역사의 모든 시설이 지하에 있어, 지상에는 저 엘리베이터 출입구 정도만 하나 보일 뿐이다.'SRT 동탄역'은 우리나라 최장950.25km)이자, 최심도(最深度)인, '율현(栗峴)터널' 속에 건설되어 있는데, 열차의 승강장인 지하 6층, 매표소는 지하 4층에 있다.율현터널의 길이는 수서 평택 고속철도의 82%에 해당된다고 하며, 그 중간에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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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쑬쑬하다 : (형)크지도 작지도 않고 쑬쑬하다.중씰하다 : (형)(사람이)중년이 넘어 보이다. 예) 내 좌석에 웬 중씰한 여자가 앉아 있었다.줴지내다 : (사람이) 남의 기세에 눌려 꼼짝 못 하고 지내다. (본)쥐여지내다. 예) 무슨 년의 팔자가 아무 죄 없이 괜히 남의 눈치만 보고 줴지내라는 건고?쥐알봉수 : 잔꾀가 많은 사람을 비웃는 말, 예) 어쩔 때 보면 저런 쥐알봉수가 어떻게 산적 두목인가 싶을 지경이야.쥐코밥상 : 밥 한 그릇에 반찬 한 가지만으로 아주 간단하게 차린 밥상, 예) 제물 남은 것인 듯 호박고지나물 한 가지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1.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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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흘러내린 군포의 철쭉동산불어온 봄바람에 환해진 표정이다.모여서 함께 외치면 수리산 불나겠네. 친구와 함께 군포 '철쭉 동산'을 찾았다. 수리산자락 2만 여 평에 22만 여 그루의 철쭉을 심었단다. 정말 대단한 규모이다. 저 철쭉들이 함께 피어나 큰 소리라도 지른다면, 그 모양이 어떨까?저곳은 금정에서 오이도 방면으로 가는 전철에서 두 번째 역이다. 그림에서 붉은 색은 동산에 꽃이 핀 모습이고, 곳곳에 갈라진 선들은 꽃밭 사이로 난 작은 길이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1.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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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공섭의 앵글속으로
전소연 기자
2023.11.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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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 1,끼니 외에 떡이나 과일, 과자 따위의 군음식을 먹음, 또는 그런 입버릇, (비)군것질, 입치레, (작)조잔부리, 예) 옛날 우리 마을에서는 여름내 아이들이 살구랑 자두랑 가지고 다니면서 주전부리를 하곤 했다. 2,남의 사람과 관계하여 성욕을 채우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 예) 그는 아내에게서 자식을 얻기 전까지도 여자의 주전부리를 쉬지 않았다. 3.맛이나 재미, 또는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 예) 나는 집에서 먹을 주전부리로 마른오징어를 샀다.죽살이 : 1.(기본의미) 죽음과 삶을 아울러 이르는 말. (비)생사生死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1.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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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친구 여섯이 모여앉아그려본 주말농장 퇴직 후의 소일거리예뻐라 저 정도이면 예술농장 아닌가.퇴직을 앞둔 친구들이, 소일거리로 꾸민 작은 텃밭의 모습이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땅에서라도 저렇게 꾸며 농사지으면 그 기쁨이 더욱 크겠지. 맨 위쪽엔 살림살이 하나, 그 나머지는 같은 모습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여섯 친구들이 어울렸나보다. 한창때에도 사이좋게 지낸 친구들이 또 노년도 이렇게 보내겠다니, 정말 대단한 우정이고 또 행운아들이다. 밭에서 일하다 지치면, 아무 정자에라도 올라 함께 쉬면서, 시원한 막걸리라도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1.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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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뜨다 : 생각하는 것이 남보다 뛰어나다.죄코조리 : 도랑이 좁은 사람을 조롱하는 말.죔통 : 일 따위를 서둘러 재촉하는 판국, 예) 일이 죔통에 들자 우리는 승리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주근주근 : (부)성질이나 태도가 은근하고 끈질긴 모양, (거)추근추근, 예) 사람을 ~ 괴롭힌다.주니 : 1.(기본의미) (주로 ‘나다’, ‘내다’와 함께 쓰여) 몹시 따분하고 지루해서 느끼는 싫증.예) 세 시간째 같은 일만 하니 주니가 난다. 2.(주로 ‘나다’, ‘내다’와 함께 쓰여) 두렵거나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는 마음. 예) 주니가 나서 도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1.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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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공섭의 앵글속으로
전소연 기자
2023.10.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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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죄가 되어 뿔뿔이 흩어졌다사나운 여울 속에 살아난 십여 남매오늘은 반가운 만남 이런 날도 있구나. 무의도 호룡곡산(虎龍谷山)은 해발 245m로 무의도의 최고봉이었다.그 산에는 키 작은 소사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 정상에는 조망대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섬들의 모습이다. 모두가 그만그만한 저 작은 형제 섬들을 보니, 지난 날 가난 때문에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했던, 우리의 형제들이 생각나 조금 슬퍼지기도 했다.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전소연 기자
2023.10.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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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대기다 : 1,못 견디게 남을 볶아치다. 예) 빨리 빚을 갚으라고 ~. 2,함부로 우겨대다. 예) 제 말이 맞다고 ~.존조리 : (부)잘 알아듣도록 사리에 맞고 친절하게. 예)애지중지 키운 자식이라 웬만하면 그냥 넘어갈 것이었지만, 그는 존조리 나무라기를 주저하지 않았다.졸잡다 : (사람이 어떤 대상을) 어느 표준보다 낮추어 헤아리다. (큰)줄잡다좀생이 : 잔 물건, 예) 그런 ~는 무엇에 쓰려고 하느냐?좀팽이 : 1,몸피가 작고 좀스러운 사람, 2,지질구레하고 보잘것없는 물건,좀쳇것 : 원만한 것, 예) ~으로는 그의 마음을 끌
채홍정의 순우리말 고운 말
전소연 기자
2023.10.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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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매달린 듯 간들간들 떠 있다가노리던 먹이 하나 레이더에 걸려들면날 세운 매서운 발톱 폭풍 안고 낼니다. 독수리는 자연계 먹이사슬에서 최상위의 포식자로 존재한다. 처음 독수리가 하늘에서 혼자 외로운 비행을 하면, 이를 숨어서 지켜보던 새들은 저 매끄럽고 아름다운 비행모습에 반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나둘씩 독수리의 비행대열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때 기운 찬 새들은 독수리의 바로 뒤를 따르고, 늙었거나 기운이 약한 놈은 점점 뒤로 쳐지게 되는데, 이때 그들의 위치는 바로 독수리의 코앞이 되지요.한참을 돌며 기회를 엿보던 독수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우채림 기자
2023.10.23 09:45